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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자기 옷은 자기가 벗는 대통령이 나왔다”면서, “좋은 일이지만 찬양까지 가면 안 된다고”고 말했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의 발언입니다.

 

김제동씨는 11일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의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씨는 “문 대통령이 윗옷을 자기가 벗겠다고 하면, 박수까지 쳐주는 것은 좋은데 찬양까지 가면 안 된다”면서 “좋은 일이다. 자기 옷은 자기가 벗는 대통령이 이제 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좋은 일이긴 한데 찬양까지 가면 안 된다”라면서 “평생 내 옷은 내가 걸고 사는 우리가 찬양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제동씨는 “높은 데 있는 사람은 그 자리에 두고 낮은 데 있는 사람들을 끌어올려서 평등하게 하는 게 혁명이다”라고 강조하며,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갑질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갔습니다.

 

그는 “해라 하는 사람이 주인이냐 해주는 사람이 주인이냐, 원래는 해주는 사람이 주인이다”라면서, “우리는 컵에 담긴 물을 보면 마시면 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던진다, 마시면 쉽다, 던지면 힘들다”며 일침을 놓았습니다.

 

김제동씨는 “분단이 가장 큰 적폐”라며, ‘적페청산’과 ‘통일’을 연결 지으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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