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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49세 김모씨 일당이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기사 3천여 건을 댓글 작업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김모씨(필명 '초뽀')를 압수수색해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초뽀에게서 압수한 USB에는 다음 기사 약 3천 건, 네이트기사 약 100건에 댓글작업이 이뤄진 내역이 담겨있었습니다.

 

19대 대선이 있었던 2017년 5월 9일에서 7개월 전부터 올 3월까지 기사 9만 여건의 URL등 댓글 작업 관련 자료도 저장돼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대선 전부터 특정 정치인의 유불리를 목적으로 기사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에서 증거인멸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두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수사팀은 다음과 네이트 기사 댓글에도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추천수를 조작한 추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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