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최근 총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락시장 청과법인에서 종사자 53명, 수산법인 종사자 2명, 가락몰에서 9명의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2~3월에는 하루 2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 확진자 64명 급증"

   

가락시장을 운영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시장 내 방역책임은 가락시장 6개 도매법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사 주장에 대해 도매법인은 공사가 도매법인에게 방역 책임을 떠넘긴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 출구는 공사 책임…법인 영업장 출구는 법인 책임

 

누구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봤습니다.

 

【브릿지】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농산물을 싣고 차량들이 드나드는 진·출입로 입니다. 출입의 관리는 농수산식품 공사가 합니다.

 

출입구에는 QR코드 체크기나 체온측정기가 전혀 없습니다. 

 

가락시장 내 도매 법인이 운영하는 영업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영업장 출구입니다. 여기도 QR코드 체크기나 체온측정기가 없습니다. 상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가락시장 출구…판매법인 영업장 출구 방역수칙 안 지켜

 

가락시장 출구에 대한 방역수칙 책임은 공사에 있고, 도매법인이 운영하는 사업장 출구에 대한 책임은 법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윤경숙/부정식품감시단 단장】 가락시장 진·출입에 대한 방역수칙 관리는 당연히 공사가 해야 하고, 또 도매법인이 운영하는 영업장 진·출입에 대한 ‘방역패스’ 관리는 도매법인이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도매법인 사업장 내 점포는 임대 업자가 져야한다고 보여집니다.

 

서울시, 코로나19 안전 불감증

 

설 명절을 앞두고 가락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자를 추적할 수 있는 QR코드 체크기나 체온측정기가 없어 역학조사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가락시장은 지난 8일 A청과법인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점포와 인근 상가까지 폐쇄 조치로 인한 피해액은 388억원에 달한다고 시장 관계자는 말합니다.

 

한 방역 관련 의료진은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방역이 소홀한 가락시장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방역 대책 마련돼 있지 않아!

 

공사는 오미크론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깜깜이 확진자 증가로 인한 큰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역에 구멍이 뚫려 설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식자재 대란으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확인해봤다 정윤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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