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렇다.

 

앵커

 

많은 언론 매체가 물류센터 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쿠팡 부천 물류센터를 취재한 이나현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먼저 이 기자, 취재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쿠팡, 방역 수칙 지켰다?… 거짓말 안 지켰다

 

기자/ 네. 먼저 언론 보도로 쿠팡이 작업장 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앞선 취재진의 물음에 확진자 발생 전부터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주장 했는데요. 먼저 통화 내용입니다.

 

쿠팡 홍보실 관계자: 근무 중 마스크 착용 및 장갑 착용을 의무화했고, 직원 간 거리두기 실천..

 

저희는 코로나 발생 이후(올해 2월)부터 이렇게 진행을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확진자 발생 전부터 방역수칙 등을 지켰다는 주장이네요? 관할 부천시에 확인했습니까?

 

기자/ 네, 영상입니다.

 

기자: (쿠팡이) 방역 수칙 어겼다는 건 확인이 됐잖아요.

 

부천시 관계자: (쿠팡이) 제대로 안 지켜진 건 맞는 거죠. 

 

앵커/ 지키지 않았다고 말하는군요? 그런데 경기도청의 입장이 의문이었다고요?

 

경기도,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

 

기자/ 네, 쿠팡 관할 도청, 경기도청에 물었더니 관계자들은 서로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영상입니다.

 

기자: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마스크 (방역)수칙을 다 지키던가요? 


경기도청 관계자 (음성변조): 마스크요?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었겠죠. 다 썼다 이렇게 말할 순 없죠. 쓴 분도 있고 안 쓴 분도 있고 이게 정답이죠.

 

기자/ 기본방역 수칙 중 하나인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말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기본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자체는 마스크 등 기본수칙 아닌가요?

 

기자/네. 개인 사측 업체다보니 방역여부에 대한 공개 꺼린다. 입장 밝히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

 

앵커: 공무원 사기업 관여할 바가 아니다?

 

앵커/ 방역 수칙 내용이 포함된 청원 글이 국민 청원에도 올라왔죠?

 

 “쿠팡, 방역 소독 모습 한 번도 못 봐” 증언

 

기자/ 네, 국민 청원 진행 글에는 쿠팡이 방역∙소독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쿠팡 근무자의 증언 내용도 있습니다.

 

앵커/ 최근 쿠팡에 이러한 사항에 대해 다시 물었다고요?

 

쿠팡 관계자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쿠팡에 4가지 질문 사항에 대해 확인해달라고 했는데요, 먼저 언론보도와 최근 국민청원 진행 중인 쿠팡 관련 부실한 방역관리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쿠팡은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앵커/ 이전에 쿠팡에 확인한 내용도 있었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물류센터 방역 전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환경 검체 검사에 대해 물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기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인데. 아직 방역당국에서 결과를 안 알려줬나요?

 

쿠팡: 네 저희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기자: 그때 진행 중이라고 하셨는데. (네 네 네) 아직도 진행 중 인거예요?

 

쿠팡: 그걸 저희한테 물어보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한데요. 그 부분을 저희한테 물어보시면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습니다.

 

기자/ 네, 물류센터 방역 전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환경 검체 검사에 대해 물었습니다. 먼저 들어 보시죠.

 

앵커/ 이러한 쿠팡의 답변은 방역 당국이 부천 물류센터 작업장 내 공용 작업모와 PC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한 이후의 답변이죠? 어떤 가요, 쿠팡 답변 사실인가요?

 

기자/ 네. 부천시 관계자에게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환경 검체가 (네) 작업모랑 PC에서 나왔다고 (네) 지난달에 발표를 했잖아요, 방역당국이 이러한 사실을 쿠팡에다가도…

 

관계자: 쿠팡도 알고는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네, 부천시 관계자에게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관계자는 쿠팡에 공문 등의 형식으로 결과를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방금 들으신 것처럼 이미 쿠팡도 검사 결과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검체 검사 결과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이 사실이 아니군요?

 

기자/ 네, 방역 전반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꺼리는 대목으로 보입니다. 또 접촉이 많아 바이러스가 검출된 작업장 내부의 공용 물품에 대한 파악도 못한 채 시설환경개선대책을 마련한다는 쿠팡의 대책이 형식상의 마련인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대목입니다.

 

쿠팡 자체 소독 후, 검체 검사에서 바이러스 검출

앵커/ 이 검체 검사 결과가 쿠팡의 자체 소독 이후 검출됐었죠?

 

기자/ 네, 쿠팡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후 자체 소독을 실시했음에도 작업장 내 환경 검체 검사 결과 공용 물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소독 방역 보완 대안도 검토 중인지 확인 부탁했지만 쿠팡 관계자는 이 질문 역시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앵커/ 쿠팡이 세운다는 시설환경개선대책이 궁금하군요. 시설환경개선대책에 대한 내용도 확인했나요?

 

 부천시, 당시 자세한 대책 내용은 ‘묵묵부답’ 일관

 

기자/ 네, 부천시 관계자는 쿠팡이 시설환경개선대책을 경기도와 세우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개선대책은 질병관리본부(질본)에 제출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쿠팡에 시설환경개선 대책 내용과 질본 에는 언제 제출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회신은 묵묵부답인거죠?

 

소비자연대… 쿠팡 방역비 지불해야 주장

 

앵커/ 그렇군요.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쿠팡의 부실한 방역 관리 관련해 소비자연대는 (방역비)구상권 청구를 주장하고 있죠.

 

최지원 사무국장

 

쿠팡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방역당국에 확인이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쿠팡의 방역비용까지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지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쿠팡이 방역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앵커/ 구상권 청구에 대한 쿠팡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네, 쿠팡에 이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니 이 질문 역시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자/ 구상권 청구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영상 보시죠.


강지영/서울 여의도동

방역 수칙을 어겼는데.. 국민 세금을 쓰는 것은 잘 못 된 거 같아요. 잘 지키지 않은 쪽에서 부담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지혜/동대문구

쿠팡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본인회사를 못 지킨 거는 회사잘못이니까, 그거는 (쿠팡)회사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구현/서울시 서초동
세금을 너무 막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으니깐 그거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지 않나 그거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강지영/서울 여의도동

방역 수칙을 어겼는데.. 국민 세금을 쓰는 것은 잘 못 된 거 같아요. 잘 지키지 않은 쪽에서 부담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지혜/동대문구

쿠팡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본인회사를 못 지킨 거는 회사잘못이니까, 그거는 (쿠팡)회사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구현/서울시 서초동:
세금을 너무 막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으니깐 그거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지 않나 그거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강지영/서울 여의도동: 방역 수칙을 어겼는데.. 국민 세금을 쓰는 것은 잘 못 된 거 같아요. 잘 지키지 않은 쪽에서 부담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지혜/동대문구: 쿠팡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본인회사를 못 지킨 거는 회사잘못이니까, 그거는 (쿠팡)회사에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구현/서울시 서초동:
세금을 너무 막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으니깐 그거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지 않나 그거에 대해 기업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앵커/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들에 대한 방역비용에 국가 재정인 국민의 세금이 쓰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쿠팡에 대해 강력한 행정 조치나 구상권을 청구해 본보기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법적 책임을 물어야 쿠팡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보다 더 확실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이렇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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