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4.15총선에서 3선이 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오늘(6일) “3선에 오르면 가장 하고 싶던 직책이 원내대표였지만, 저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진 의원으로서 의사와 상관없이 당의 신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사실 상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두고 장 의원의 불출마로 주호영 ·권영세 의원으로 후보군이 좁혀졌다.

장 의원은 “정치 이슈의 한가운데서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다. 제게 씌워진 이미지는 협상 이미지보다 강성 이미지였다. 합리적인 이미지보다는 투사 이미지였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장 의원은 “옳다고 생각하면 당론을 거부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추가경정예산)에 홀로 앉아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보다는 문재인 정부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투쟁하는 장제원을 더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문제는 스타일과 이미지였다”고 이같이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국민들께 세련되게 전달하는 방식과 스타일의 변화와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더 노력하고 다듬고 성장해서 꼭 도전 하겠다. 항상 발전하고 성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