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31일) 국회 본관 앞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태를 근절하기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심 대표는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총 26만 명이 연루된 전대미문의 디지털 성 착취 범죄"라며 "이것은 20대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 선거운동 하루를 중단하더라도 온 국민의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국회는 양당이 서로 싸우는 데는 절박했지만, 국민의 절실한 문제에 대해서는 용두사미 정치로 끝났다"며 "이번만큼은 그렇게 피해갈 수 없다. 총선 전에 국민이 국회에 촉구한 디지털 성 착취 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국회가 응답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며 "국민 불신의 근원인 용두사미 정치를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시국회 날짜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이 들끓을 때 이것저것 할 것 같다가 또다시 서랍 속에 방치돼 (입법은) 20대 국회와 함께 물 건너갈 것"이라며 "문 의장도 근일 내에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소집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