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신천지 교회 폐쇄에 이어 이만희 총회장의 강제조사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재검사를 요청했고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및 고발로 강경 대응에 앞서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며 시간차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성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천지를 향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교회 폐쇄조치 등 강경 대응이 국민과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체 채취에 불응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경고를 남겼고 그날 저녁 검사 집행을 위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머무는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을 찾아갔습니다.

 

[이용호/ 경기도청 대변인실 팀장]

 

(코로나 감염증 검진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 시간대에 우리 도에는 시스템에 이만희 회장이 그 검사를 받았다는 자료가 파악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럼 믿을 수가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지사님이 직접 간겁니다.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 검진… 음성 확인】

 

이재명 지사가 도착하기 전 이만희 총회장은 연수원을 떠난 상태였고 이후 과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검진에 응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순 · 이재명 ‘잠시 멈춤’, 운동 합의】

 

지난 3일 오후 박 시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수도권 단체장 영상회의'에서 박 시장은 2주간 외부접촉을 제한하는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일명 ‘잠시 멈춤’을 제안했고 이 지사는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박원순 코호트 격리 조치 합의】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 내에서 집단 수용시설에 감염 예방을 위한 사전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박 시장에게 동참을 권유했습니다.

 

강제수사와 수도권 단체장들의 대책 회의에 앞서 지난달 말 이재명 지사와 박원순 시장은 감염병 예방 조치에 따라 각 관할구역 내에서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 강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재명 · 박원순 신천지 시간차 압박… 지자체들 뭐하나...】

 

이 지사와 박 시장이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지자치장에 부여된 행정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신천지로 인한 추가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눈치 보기 급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성북구 시민]

 

그 쪽(지방자치단체)도 그 쪽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 제가 거기 살면 좀 불안하겠죠.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박원순 이재명 따라 하기가 아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확인해봤다 임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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