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횡성한우축제는 올해로 15회째입니다.횡성축협한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군은 지난해 횡성 축협과 ‘횡성한우’ 브랜드 사용을 놓고 합의점을 찾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횡성한우라는 브랜드 통합과 관련하여 횡성군과 횡성축협한우의 의견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브랜드 단일화"로 횡성군과 횡성 축협 갈등 극과 극


(엄경익  횡성축협조합장) 

 보셨잖습니까? 축산과장이라는 분이 축협이 나오지 말라는 그런 법이 어디있습니까.. 기가 막힌 이야기에요 이게.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는 겁니다. 군청 마음대로 했다는 거에요.”


횡성축협, "횡성군이 축제 참여 막아 억울해"


축협 조합원에게 한우축제행사 참여 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정호연  횡성축협조합원 : 브랜드 단일화 때문에 못 나오고 있는 거야. 이거는.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한승희  횡성축협조합원: 화가 나고 억울하고 해서, 지금 기조가 횡성군청에서는 시대에 착오적인 단일화라는 할 수 없는 사항을 만들어서 저희를 배제하고있습니다.

 

축제에 축협이 참가할 수 없는 이유를 횡성 군청 관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횡성 군청 홍보팀 직원: 아니요, 아직 변동 없어요. 저희 축제 계획 된 대로 그냥 가는거.. 축협이 참여하는 부분은 없죠.

 

기자 : 이게 그러면 축협이 참여하지 못하는 어떤 조례 규정이 있는거에요? 법규나 내규같은 것이 있나요?


횡성 군청 홍보팀 직원: 지금 축제를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법규나 내규가 아니라, 단일화 부분이랑 맞물려 가는거니까.


기자 : 그럼 축제 때 축협이 못 들어오는 명확한 이유나 근거가 무엇이냐 이거죠. 


홍보팀 직원: 축제 부분은 일단 재단의 사무장님하고 통화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축제는 문화재단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니까...


횡성군, 횡성 축협 브랜드 단일화 고수... 


횡성군은 작년에 이어 이번 축제에도 축협이 횡성 한우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면서 횡성재단에 확인하라고 책임을 회피합니다.


군의 주장처럼 축협이 왜 축제에 참여할 수 없는지, 축제를 주관하는 문화재단 사무국장을 만나 봤습니다.


(한상현 사무국장  횡성문화재단)

문화재단에는 법규나 내규가 사실 없습니다. 축제라는 것이 쉽게 우리끼리 만들고, 재단에서 강행하고 이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권한이 없다는 게 아니라, 권한을 군청에게 다 넘겨놓은거죠.


문화재단, 우리는 권한 없다... 


군은 축협 참가 여부를 문화재단이 결정한다고 하고, 재단은 군에게 권한이 있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엄경익  횡성축협조합장) 

 기   자 : 군청이 재단과 협의 하라고 말씀을 하셨고, 재단 측에서도 사실 그런 권한은 군에 있다.

 조합장 : 서로 미루는 거거든요. 사실 재단에서는 군청에서 시키는 대로 하겠다. 우리가 재단에서 공청회를 하려고 그랬는데 공청회를 못하게 했어요. 그래서 지금 고발된 상태에요...


축제는 한우 소비를 촉진 시키기 위해 생산농가를 참여시켜 오던 것을 이전과 다르게 올해는 식육판매점을 참여시키고 있어 군은 직권을 남용하고 남용하고 있다고 축협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횡성축협, 횡성군 직권남용.


축협은 군이 횡성한우축제에 참가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횡성축협농가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군은 횡성축협한우가 브랜드를 단일화 하지 않을 경우 축제에 참가 할 수 없다면서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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