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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12일)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늦어져서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더니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얘기가 나오자 본회의 일정 협의하자는데 줄행랑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국무위원들도 당연히 추경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데 여당이 어렵사리 연 임시국회를 국방장관 방탄국회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국무위원도 없고, 법안 논의도 없고, 본회의 일정 논의마저 실종된 '3무(無) 국회'로 전락하고 있다"며 "국정에 대한 책임은 '1도 없는'(하나도 없는) 여당이다. 여당은 즉각 민생국회로 돌아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서울광장 천막 설치 충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천막 강제 철거 시도 과정에 경찰의 적극적 개입이 없었다는 점을 질책했다고 한다"며 "강제 철거는 행정대집행으로서 서울시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경찰은 최소한의 경계업무만 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곳곳에 치는 흉물 천막을 사실상 묵인하는 정권이 야권의 천막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파괴를 명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정권과 가까운 세력의 농성 천막은 정의로운 천막이고,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천막은 사회악이라는 인식으로서 이중성과 편향성에 찌든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심지어 일본의 통상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3000억 원 추가예산 요구까지 나왔다"며 "그런데 정작 총리도 외교부장관도 다른 국무위원들도 추경심사에 대거 불참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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